정유, SK·GS 중심 종목 압축 필요-삼성

by이대희 기자
2006.11.29 09:00:25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삼성증권은 29일 "정유업종중에는 내년 복합정제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리고 내년 하반기 이후 수급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업체로는 SK(주)와 GS를 꼽았다.

이을수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의 내년 평균생산능력은 올해보다 다소 저조한 하루평균 80만2000배럴 증가에 그치겠지만 수요는 올해보다 양호한 일평균 82만4000배럴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시아지역내 수급구조는 미미하나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산업의 복합정제 스프레드는 약간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져 추세가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복합정제 스프레드의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면서 2008년으로 예상되는 정유시장 수급의 악화 가능성에도 대처가 가능한 기업으로 선택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SK(003600)와 GS(078930)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SK는 E&P 사업의 확장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시장 내 유동성 과다에 따른 할인요소 해소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특히 자원개발 관련 페루 LNG의 proven단계로의 확정은 할인요소 해소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S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2008년 주당 배당이 1500원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