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가구’ 서리풀1지구 지정 고시…2029년 첫 분양 목표
by김은경 기자
2026.02.01 11:00:00
2지구는 3월 고시 목표로 주민 협의 중
남편 지구계획 승인…832가구 공급계획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서울 강남 생활권에 1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에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201만8074㎡)를 지정·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리풀1지구는 2024년 11월 주민공람 공고 후 서울시·서초구 등 관계기관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과정을 모두 마치고 이달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리풀1지구는 서울 강남권에 1만8000호를 공급하는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지로 이재명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9.7 대책의 핵심 거점이다. 해당 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주택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GTX-C 양재역과 인접해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
현대자동차 본사, 양재 도시 첨단물류단지, 양재AI미래융합혁신지구 등과 인접해 첨단산업과 주거복합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구계획 수립 절차 등에 즉시 착수하고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9년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리풀2지구의 경우 오는 3월 지정 고시를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LH는 지난해 서리풀2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주민들과 천주교 신자들이 기존 마을과 구역 내 성당의 존치를 요구하며 공청회 진행을 막았기 때문이다. 서리풀2지구에는 2000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4만2392㎡ 규모의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도 최초로 승인한다. 해당 지구는 부지 내 노후 군인 아파트를 재건축하고 공공주택(446호)과 신규 군인 아파트(386호)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부지조성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분양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이번에 서리풀, 남현 등 2개의 공공주택지구의 공급계획이 구체화되며 서울 내 주택 공급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리풀지구는 과거 내곡 공공주택지구 이후 서울에서 15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공공택지사업이고 남현지구 또한 공공주택 공급과 군인 아파트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의미가 큰 사업인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