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젠슨황 일부 지분 매각…주가는 160달러 회복 시도

by이주영 기자
2025.07.09 04:28: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대규모 보유지분 매도에도 160달러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주주 지분변동 신고 공시를 인용해 황 CEO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총 20만2439주를 매각했으며 총 금액은 3550만 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매도는 사전에 알려진 ‘10b5-1 매매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는 기업의 임원이 내부자 거래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설정하는 주식 매각 계획의 하나이다.

해당 거래가 완료된 이후 황 CEO가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지분은 보통주 기준 7502만3225주를 직접 보유 중이며 다양한 신탁 및 법인을 통해 간접보유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160.98 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뒤 속도조절중인 엔비디아에 대해 월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즈호증권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수요강세와 GPU 공급 개선을 근거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85달러를 제시했다.

또 캔토피츠재럴드 역시 향후 엔비디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주목하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 내내 160달러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오후장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26분 이 종목 주가는 전일대비 0.94% 오른 159.72달러를 기록 중이며 오후장 160.22달러까지 움직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