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거리로 탈바꿈

by황영민 기자
2024.04.05 07:41:14

성남시, 산단내 3개 구간 1.2km 거리 재정비 사업추진
산자부 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20억원 국비 지원
총사업비 60억 투입해 2025년 9월까지 공사 진행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노후 산업단지인 성남하이테크밸리 거리 정비에 나선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예상 조감도.(자료=성남시)
5일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성남하이테크밸리 3개 구간 약 1.2km를 대상으로 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9월 용역이 완료되면 10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성남시는 총사업비 60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성남시는 일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스마트쉼터, 첨단 미디어공간,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 발굴 등을 추진해 노후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기존 공장시설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서 청년인력 유입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의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문화·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입지여건 개선 및 워라벨 환경 조성으로 우수 기업 유치 등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계획도.(자료=성남시)
한편, 성남시는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하이테크밸리 융복합단지 리뉴얼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국·도비 168억원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