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수송용 수소 수요량 1.5만t…차질없이 공급”
by강신우 기자
2024.03.28 06:00:00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
환경부, 올해 수소버스 2700대 보급키로
“수소버스보급에 따른 수급상황 모니터링”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는 올해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한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수소 수급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업계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서울에서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수소버스 누적 2700대 등 올해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버스 보급 상세계획과 버스 충전방안을, 국토부는 수소버스 연료 보조금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목표 기준으로 올해 수송용 수소 수요량을 약 1만5000t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계에 차질없는 수소공급을 당부했다. 또한 수급 관리 강화를 위해 수송용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한국석유관리원은 수소운반차량 지원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소공급기업들은 액화플랜트 등 신규 가동예정 설비의 수소공급 계획을, 주요 충전소 운영사는 액화수소 충전소, 대용량 기체수소 충전소 등 버스용 수소충전소 구축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수소차 제조사는 버스 생산설비 확대 등 수소버스 생산계획을 설명하는 등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하여 업계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에 따른 수소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수소수급을 위해 관련부처, 지자체, 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