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6.13 07:47: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2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개인적인 동성애 혐오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감시를 받던 IS 동조자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 마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는 종교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마틴의 아버지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범행은 종교와는 상관없다”며 최근 아들과 함께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마이애미의 다운타운에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음악을 연주했다”며, “그 자리에서 아들은 두 남자가 키스하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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