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최종타결..노조, 잠정합의안 통과

by이승현 기자
2015.12.29 08:05:17

59% 찬성으로 가결..노사, 이번주 타결 조인식
임금피크제·통상임금 등은 내년 논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29일 전체 조합원 4만88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 4만2149명(투표율 86.28%) 중 2만5172명(59.72%)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이로써 6개월간 이어진 올해 임단협의 연내타결을 이루며 최종 마무리했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 + 200만원, 고급차 출시 격려금 50% + 100만원, 품질 격려금 50% + 10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1인당 20만원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기존의 주간 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8시간 + 9시간)에서 1시간을 단축해 ‘8시간+8시간’(1조 근무자·2조 근무자) 형태를 운영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와 별개로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문제 등은 내년에 본격 논의키로 했다.

노사는 이번주 중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