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8.28 08:13:5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8일 엑세스바이오(950130)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하반기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6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매출감소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말라리아 진단제품 입찰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면역진단·생화학진단·분자진단 등 신제품 매출 발생이 3분기에 시작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자동화 공정 확대를 통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제조 원가 절감과 사이즈 축소에 따른 재료비 절감 등 요인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선 연구원은 “현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제품의 에콰도르·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수입허가 등록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동남아·남미 등에서 새로운 공급망 확보로 뎅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한국법인을 통해 스텝A, 인플루엔자 A&B 등 제품 상용화 추진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