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5월 2주

by플레이DB 기자
2015.05.19 07:57:04

- 5월 2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프리실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조권을 비롯해 키, 신우, 켄 등 아이돌 가수를 대거 기용한 뮤지컬 <체스>가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팬텀>(2위)을 밀어내고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내달 중순 국내 첫 공연을 앞둔 <체스>는 체스 챔피언들의 사랑과 배신, 야망을 그린 라이선스 뮤지컬로,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 <영웅>과 <드림걸즈>가 각각 3, 4위를 지킨 가운데 이달 초 개막한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아홉 계단 뛰어올라 5위를 차지했다. <지킬앤하이드>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비튼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최근 정웅인과 서현철, 최원영 등의 출연진이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유쾌하게 입담을 펼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6위는 두 계단 상승한 <시카고> 내한공연이 차지했고, <데스노트>(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외에도 <옥탑방고양이>(8위), <엠.버터플라이>(9위) 등 연극이 다수 순위권을 지켰다. 초·재연 멤버들이 모두 출연해 국내 세 번째 무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엠.버터플라이>는 치밀한 심리연기와 탄탄한 구성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10위는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펼쳐지는 <캣츠> 내한 앙코르 공연이 차지했다.






JYJ 박유천이 여는 두 번째 단독팬미팅 <하우스워밍 파티: 에피2>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출연 중인 박유천은 이달 말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무대를 ‘집들이’를 뜻하는 제목과 걸맞는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주말 열리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는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2, 4위를 지켰다.

한동안 뮤직페스티벌이 대거 점령했던 예매 랭킹에 개개의 가수들이 펼치는 단독콘서트가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 <나가면 케고생이야>가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되며 3위를 차지했고, 감수성 짙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에피톤프로젝트의 소극장 콘서트 <소극적·소극장·장마>도 티켓 오픈과 함께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성시경의 축가>(6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승환도 다시 돌아왔다. 예매 랭킹 7위를 차지하며 등장한 이승환의 단독콘서트 <2015 WET>은 공연장 전체를 방수 처리하고 객석 천장에 설치한 살수장비로 관객에게 물을 쏟아 붇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으로, 관객들 또한 자발적으로 물통이나 물총을 준비해 함께 공연을 즐기는 참여형 공연이다. 8위는 <삼성카드 셀렉트28 - 홀가분 페스티벌>이 지켰고, 데이브레이크의 단독콘서트 <섬머 매드니스 2015>와 넬의 단독콘서트 <뷰티풀 데이>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2015.5.11 ~ 2015.5.17 인터파크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