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1.27 07:47:2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고,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경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그룹이 해체의 막바지에 들어섰다”며 “금호산업 매각은 재벌그룹 해체라는 흥미 요소와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라는 사회적 관심이 얽혀 있는 만큼 이런 요소가 주가의 흥행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물류사업과 관광핀테크사업, 항공부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수합병(M&A)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호산업의 건설부문 영업가치는 656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 턴어라운드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가치는 7999억원,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한 금호터미널과 금호리조트 등 기타 자산의 가치도 188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