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7.16 08:02:1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증권업종 3분기 관심은 비용감소의 가시화와 정책변수라며 비용절감이 시작되는 대형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길원, 김주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6일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은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하락에 따른 상품이익과 비용절감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파생결합상품 발행 외에는 부진한 업황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비용 감소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연구원은 “만년 부진했던 일본 증권업종도 구조조정 이후 미약한 업황 개선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며 “주가 역시 간헐적이지만 크게 아웃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정책변수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방문판매법 개정안 통과 여부, 비과세 계좌제도 도입 등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원은 “새롭게 비용절감이 시작되는 곳이나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대형사들을 대안으로 주목한다”며 “모두 최근 규제 완화나 합리화 기조의 가장 큰 수혜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에서 증권사 중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키움증권(03949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