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9.16 08:17:4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상승 사이클을 만들어나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G2 기대감이 실적으로 연결되기 이전에 아이폰 가격인하와 세트 경쟁사들의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개선과 TV, 가전 경쟁력 유지로 매년 바닥이 상승하고 있어 현주가인 7만3200원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가 7만원 선에서 바닥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핸드셋 매출도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그는 “3분기 핸드셋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 추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G2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보급형 시리즈의 수익 부진에 따라 하반기 이익 전망은 하향했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을 6650억원에서 4660억원으로 내린다”며 “3분기 스마트폰 수량 역시 1310만대에서 1240만대로 소폭 하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