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000칼로리 햄버거, 14-15명이 도전해 맛있게 먹어

by정재호 기자
2013.09.06 08:33: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영국에서 2만 5000칼로리 햄버거가 등장했다.

영국의 일간지인 ‘메트로’는 허기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열량이 무려 2만 5000칼로리에 이르는 영국에서 가장 큰 햄버거를 한 레스토랑이 내놓았다고 지난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만 5000칼로리 햄버거는 ‘아포칼립스 버거’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영국의 레스토랑에서 열량 2만 5000칼로리 햄버거가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주인 2명이 가게 개점 1주년을 기념해 전에 보지 못한 거대한 사이즈의 햄버거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고 급기야 열량이 2만 5000칼로리에 달하는 햄버거를 탄생시켰다.

2만 5000칼로리 햄버거를 실제로 본다면 감히 혼자서는 이걸 먹기 위해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햄버거는 그 무게만 25파운드(약 11kg)에 육박하는데 이걸 만들기 위해서 3명의 요리가 6시간 동안 준비하고 작업했다.

2만 5000칼로리 햄버거 제작에 들어간 재료비만 개당 150파운드(약 26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게 주인 중 한 명은 “1주년을 기념해 일단 햄버거를 만들었지만 이걸 어떻게 메뉴화할지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 질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을 조금 낮추고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까지 14-15명의 손님에게 2만 5000칼로리 햄버거를 팔았고 그들은 압도적으로 좋아했다”고 기뻐했다.

워낙 거대한 사이즈에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다 먹을까 고민하겠지만 막상 1시간 정도면 말끔히 해치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