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4.24 08:30:0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항공사들에 대해 2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을 꼽았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공사의 실적 개선 실마리는 유가”라며 “대부분 원자재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어 고유가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항공사들의 설비투자(CAPEX)는 내년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대형기 신규 도입 투자이나 2015년 이후는 중소형기 교체수요로 투자 성격이 바뀌어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심 연구원은 항공사를 둘러싼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그는 “환승수요 증가만으로 현재 항공주 펜터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그러나 여러 악재가 중첩된 상황이고, 주가도 이를 상당히 반영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