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7.30 08:42:5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 모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매출액 12조6000억원(전년비 +8.4%), 영업이익 1조2000억원(전년비 +18.2%)을 기록했다”며 “플랫폼 통합효과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과 순현금구조로 전환에 따른 재무구조(유동성, 금융손익구조)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이어지는 신차효과에 따른 질적성장(판매단가 상승, 영업이익률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1조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 신차 출시에 의한 영업이익률 개선과 생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 내년까지 최대 볼륨카인 K3를 비롯 K7 부분변경모델 등 신차 출시 예정돼 있어 플랫폼 통합 효과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 인센티브 비용 감 소 등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2014년 중국 3공장 완공 이전까지 생산능력 증가 계획은 없으나 특근 회수증가 등 기존 공장 효율성 향상 통해 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