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유진 기자
2012.06.17 12:14:58
복부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중 3가지 이상
동맥경화·뇌졸중·심근경색 등 성인병의 원인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복부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30대 이상 성인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1032만9207명) 중 25.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인 셈이다.
성별·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았다. 남성의 대사증후군 진단 비율(31.4%)이 여성(18.4%)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남성(23.7%)이 같은 나이의 여성(3.4%)보다 7배 많았다. 여성은 폐경 이후 체중 증가 등으로 70대 이상에서는 40% 이상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성별·연령별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표=건보공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