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1.08.18 08:43:34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후관동을 리모델링해 40대 이상 예비 CEO(최고경영자)를 위한 `장년창업센터`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장년창업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40대 이상 시민들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지상 1~4층 4000㎡ 규모에 건물 내부는 보육실, 전산실습실, 제품촬영실, 여성행복실 등 25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상· 하반기 250명씩 연 500명을 선발, 6개월간 창업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업종별로 맞춤형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입주자의 실전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은 ▲창업 멘토제 ▲창업컨설팅 ▲비즈니스 교류 ▲마케팅 및 홍보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정기적인 개별 상담을 받거나 입주기업 간 교류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올해 선발된 장년층은 연령별로 40~54세가 164명, 55세 이상이 86명으로 남성은 191명, 여성은 59명이 현재 입주를 마쳤다.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KBS라디오방송국 실내악단원을 거친 박미경(49) 씨는 "이곳에서 공연예술 관련 창업을 잘 준비해 청소년과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