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밥캣 인수 차입금 상환 부담↓..목표가↑-대신

by정재웅 기자
2011.03.28 08:21:5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굴삭기 생산법인(DICC)의 지분 매각으로 오는 2012년 도래하는 밥캣 인수 차입급 상환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완화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DICC의 20% 지분 매각을 통해 확인된 자회사 가치 상승이 발생했다"며 "중국의 굴삭기 판매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또 "DII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부터 지분법 흑자전환이 예상돼 세전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07년 말, DII를 인수하며 일으킨 차입금 및 전환우선주와 관련된 21.3억달러가 오는 2012년 12월에 만기 도래해 이와 관련한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그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또 DICC에 대한 상장 가시성을 높였다는 측면과 현금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담보 가치를 상승시켰다"면서 "20%의 지분에 대해 38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DICC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1.9조원으로 인정받으며 자회사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