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7.02.08 08:56:35
인터넷 가계부 100% 활용법
재테크 ‘작심 한달’되셨다면…
은행 홈페이지의 가계부 프로그램은 대체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부분 주거래 고객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은행 가계부의 특징은 보안장치를 많이 설치, 해킹에도 안전하고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전자가계부를 제공하고 있는 시중은행은 하나은행, 제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이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는 ‘머니 이클립스’ 가계부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 ▲본인 신용정보 조회 ▲금융보고서(수입 지출) 작성 등을 제공한다. 특히 다른 22개 은행과 11개 보험회사, 14개 카드사, 18개 증권사 등 60여개 금융사들과 연계돼 있어 마일리지와 부동산, 부채 등을 자동 등록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 요금 등록도 가능하다.
모네타, 이지데이 등 재테크 포털 사이트 가계부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본적인 가계부 기능에 홈페이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재테크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지데이(www.ezday.co.kr)에서는 계좌 통합기능이 있어 신용카드 및 은행 계좌와 자동 연결해 놓으면 현금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금융기관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있어야 가능하다. 유료 서비스의 경우 연간 1만1000원, 3만3000원 정도다.
모네타(www.moneta.co.kr)는 계좌 통합기능은 없지만 블로그 관리하듯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미니가계부’를 제공한다. 머니플랜(www.webprp.com)도 계좌 통합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연간 3만3000원을 내면 이체 등의 금융 서비스와 보고서, 그래프 등 자산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