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목표가↓-IBK

by김응태 기자
2024.08.27 07:50:4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KH바텍(06072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을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폴더블 핵심 부품뿐만 아니라 신제품 효과도 항후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40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16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해 이전 전망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라며 “이는 예년에 비해서 1개월 빨리 생산을 시작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5.1% 증가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액은 비수기 및 고객 사정으로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2023년 3분기 조립 모듈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배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와 연간 생산 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KH바텍의 주요 제품은 힌지, 브라켓,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 등으로 현재는 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슬림형 모델 추가로 내년 성장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켓은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으로 관련 매출액은 올해부터 글로벌 전장 부품 회사를 시작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메탈 케이스 관려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티타늄 소재 적용 모델의 확산 가능성과 메탈 케이스 적용 모델 확산으로 중저가 모델 생산에 경쟁력을 갖는 KH바텍의 입지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고 4분기에는 IDC가 계절성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