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진상조사위, 29일 조사 결과 발표
by김지완 기자
2021.07.24 09:39:26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진상조사위는 포장지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 지난 2017년 포항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경북 포항시 북구 대동고의 건물 벽돌이 무너져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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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위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따라 지난해 4월 9명의 위원으로 조직됐다. 이 위원회는 포항지진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진상 규명을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전문가, 시민, 현장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열발전 부지와 시추 장비 조사를 벌였다.
지역사회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포항지진의 책임소재가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지진은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이후 지열발전이 원인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조사연구단에서도 1년여간 조사 후 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이 촉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