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참여 지역 공모

by정재훈 기자
2021.07.23 07:57:3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역 곳곳에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정원을 확산해 나간다.

경기도는 마을 공동체 중심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참여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터=경기도 제공)
이 사업은 도내 유휴지에 마을정원을 조성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며 올해는 도내 마을 내 유휴지, 공한지, 노후공원 등 정원조성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공공형 마을정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10인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유휴지 등에 1000㎡ 이상 규모의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분야로 정원 1곳당 1~3억 원을 투입해 정원 조성 및 가꾸기, 가드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공형 마을정원’은 시·군이 직접 마을정원의 거점이 될 수 있는 3000㎡ 이상의 공공형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분야로 정원 1곳당 3억 원을 투입한다.

이중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오는 8월 10일까지 마을공동체가 관할 시·군 정원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모두의 정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희망 시·군이 직접 도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대상지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평가한 후 오는 10월 중 최종 사업지를 선정·통보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순기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확산시키고 나눔의 공동체 문화를 부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도내 시·군과 마을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