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 가격 3600만원대…'계단식 하락' 이어져

by김국배 기자
2021.07.20 07:57:14

업비트서 전날보다 2.4% 하락, 이더리움 217만원 안팎
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3만772달러로 3.4% 내려
에이다, 리플, 도지코인 등도 내림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3600만원대로 하락했다. 이른바 ‘계단식 하락’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 내려간 3674만5000원에 거래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3666만6000원을 기록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30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두 거래소에서 모두 210만원대로 미끄러졌다. 이더리움 가격은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3% 이상 떨어진 217만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선 0.3% 하락한 216만500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3.7% 내린 207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3만772달러로 전일대비 3.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15달러로 전날보다 5.2% 급락했다. 에이다는 5.3%, 리플은 5.1%, 도지코인은 6.2% 떨어지는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증시 등 전통 시장의 하락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