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4.10 11:00:00
두나무 美 상장설에 한화투자증권우 6거래일 연속 상한가
유안타증권도 단기간 급등…중소형사 중심 주가 ↑
"개별회사 펀더멘탈 변화여부 살펴야"…투자유의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초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역대급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1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 입어 증권주가 반등하고 있다. 특히 일부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다만 이미 주가에 1분기 호실적이 반영됐고, 중장기적인 거래대금 확대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개별 종목의 펀더멘탈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한달 사이 무려 주가가 500.5%나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름세를 이어오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3월9일 3830원이었던 주가가 2만3000원까지 한달 사이 무려 500.5%나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주가 급등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관련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분 6.2%를 가지고 있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뛰어오른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우는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되면서 지난 7일, 지난 9일 각각 하루간 거래가 정지됐다. 한화투자증권(003530)도 지난 6일 상한가 기록, 한달 사이 167.8%가 급등했다. 단기간 뛰어올라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최근 우리금융의 유안타증권 인수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 지난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전날 보다 4.34% 하락했으나 한달 사이 21%가 올랐다. 유안타증권 주가는 3555원(3월9일)에서 4300원(4월9일)까지 올랐다. 유안타증권우는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 달 사이 105.5% 뛰었다. 같은기간 유안타증권우는 2535원에서 5210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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