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살리자…농산물·농촌관광 할인쿠폰 쏜다

by이명철 기자
2020.07.18 09:3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3차 추경 편성
1만원짜리 농산물 할인쿠폰 400만장 지급
외식 1만원 할인·농촌관광 30% 할인도 적용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농산물 소비와 농촌관광 등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3일 국회에서 의결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식품 분야에 748억원의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농식품부가 추경 통과 후 3일 발표한 방안을 보면 우선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2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할인쿠폰은 최대 1만원으로 400억원(400만장)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쿠폰은 오픈마켓·전문몰·지자체몰, 대형유통업체 등과 전통시장·중소형슈퍼·로컬푸드직매장 등이 참여해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시행한다.

외식 분야에서는 주말에 외식업체를 5회 이용하면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총 330억원 규모인 330만장을 지급해 침체된 외식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카드사는 이달 중 선정해 카드포인트 지급 또는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시행한다. 다음달부터 이용횟수 산정 및 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농촌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지역 숙박·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한 농촌관광 30% 할인쿠폰을 카드사와 제휴해 제공한다. 최대 3만원짜리 쿠폰을 6만장 지급하기 위해 18억원을 편성했다.

23일에는 5월 18~7월 10일 실시한 축산악취 농가대상 현장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

축산농가들의 규모화로 가축분뇨 발생량이 늘면서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은 2013년 2604건에서 2018년 671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농가 1070곳을 선정해 축산법령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농가별 악취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농시품부는 현장 점검 결과를 통해 축산악취 등 위반유형별로 분석하고 향후 악취 저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20일(월)

10:00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서울)

△21일(화)

09:10 국무회의(장관, 서울)

10:00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서울)

14:00 농촌 재능나눔 발대식(차관, 포항)

△23일(목)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



14:00 국회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

◇주간보도계획

△19일(일)

11:00 안전한 작은 여행을 위한 ‘우리 농촌 갈래?’ 프로그램 소개

△20일(월)

11:00 2020년 가을 파종 맥류 보급종 종자 신청·접수

△21일(화)

11:00 ‘21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사업자 모집공고

△22일(수)

06:00 2020년「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평가 추진

11:00 농식품분야 3대 쿠폰(농산물, 외식, 농촌관광)추진계획

ㄴ브리핑 11:00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11:00 ‘20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신규지구 선정

△23일(목)

06:00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대상 시·군 선정

11:00 축산악취 농가 점검 결과

11:00 제6회 농촌재능나눔 대학생캠프 행사 개최

11:00 농촌관광할인지원사업 제휴카드사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