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부분 ‘보통’…큰 일교차 계속
by박일경 기자
2019.03.09 06:00:00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토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회복하고 큰 일교차가 계속되겠다. 이번 주말엔 밤부터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과 충북에서 ‘나쁨’을,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단계로 각각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일부 중부 내륙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19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가량으로 크겠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에는 남쪽으로부터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대체로 전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지역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7도 △청주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8도 △울릉도·독도 8도 △제주 7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춘천 13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7도 등이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라남도는 밤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10일) 오전에서 낮 사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된 후 서쪽지방은 밤, 동쪽지방은 모레인 다음 주 월요일(11일) 오전에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9일 밤~10일)은 제주도·경남 해안이 30~80mm(제주도산지 150mm 이상), 남부지방(경남 해안 제외) 10~50mm, 강원 영동·충청도·울릉도·독도 5~20mm,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는 5mm 내외로 각각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아 한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니 해빙기 안전사고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