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쓰던 카드도 다시 보자…혜택따라 갈아타기

by성선화 기자
2019.02.04 11:30:00

전 가맹점 할인 '신한 딥드림'
고정지출 할인혜택 큰 카드 추천
롯데카드 LIKIT FUN 카드 대중교통 20% 할인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사람들이 주로 쓰던 카드를 계속 씁니다. 하지만 카드 한 장만 잘 써도 아깝게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써야 할 돈이라면 조금이라도 할인을 받는 게 절약입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잘 골라 받은 캐시백도 저축의 일종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최근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찾아주는 맞춤형 앱들도 많지만 직접 자신의 소비를 분석하고 스스로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까칠한 성 기자는 6개월 동안 1000만원 모으기에 도전하고 있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인 카드를 조사하고, 보다 효율적인 사용법을 알아봤습니다.

신한 딥드림 플래티늄 카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였지만 다수가 사용한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는 ‘전 가맹점 할인카드’였습니다. 이런 카드의 장점은 굳이 고민을 할 필요없이 모든 소비 시에 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드 한 장 쓰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 가맹점 할인카드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예전에 만든 카드를 생각없이 계속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드도 경제 흐름에 따라 늘 새로운 상품이 등장합니다. 참여자들이 사용 중인 전 가맹점 할인카드를 보면 ‘우리은행 다모아 체크카드’ ‘N페이 신한체크카드’ 등입니다. 이들 체크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1%의 포인트 적립,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최근 나온 카드들을 보면 할인 혜택이 훨씬 더 큽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한 ‘신한 딥드림’ 카드는 인기몰이를 할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전월 이용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 기본 적립이 가능하고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최대 3.5%까지 적립됩니다. 더 중요한 점은 고객이 일일이 혜택을 분석해 신청하지 않아도 매월 자동으로 고객 혜택을 분석해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귀차니즘에 빠진 고객들에겐 안성맞춤인 카드입니다. 최근에는 신한카드는 결제액의 최대 5.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를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SH수협은행이 Real? Real! 카드도 할인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전 가맹점에서 1% 할인은 동일하지만 수협 은행과 연계할 경우 0.2% 할인이 추가 됩니다. 최대 1.2%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통신 3사의 통신비가 20%나 할인됩니다.

카드를 고를 때는 고정 지출 할인 혜택이 많은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표적인 고정 지출이 교통비, 관리비, 학원비 등입니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기 때문에 카드 하나만 바꿔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매일 교통비로 5400원, 한 달에 10만 8000원을 지출합니다. 이분이 사용하는 카드가 KEB하나2x인대요. 교통비 7%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하나2x 카드는 예정에 많이 썼던 카드인데요.

최근에는 무려 교통비가 20%나 할인되는 롯데카드 LIKIT FUN 카드가 출시 됐습니다. 월 한도 5000원 내에서 시내버스, 지하철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 사용시 할인 혜택이 할인 혜택이 749원에 불과하지만, 롯데카드로 바꾸면 214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빠뜨리기 쉬운 또 다른 고정비용은 관리비인데요. 대부분 10만원 이상의 주택 관리비를 내면서 통장 자동이체 신청을 해 놓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할인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이지홈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등을 자동납부시 월 최대 5만원까지 10%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KB국민카드로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달 관리비 1만원을 캐시백 받는다면 1년 동안 12만원을 저축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