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민정 기자
2016.05.19 07:42:25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자동차가 2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식 매각에 따라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모델3 생산과 머스크의 세금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데 쓰여질 방침이다.
테슬라는 14억달러치의 주식을 팔아 2018년까지 50만대를 목표로 하는 모델3 생산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주식은 머스크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한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이 오르면서 현재 가치가 11억6000만달러로 치솟은 55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에만 3650만달러의 세금을 물게됐다. 머스크는 이중 120만 주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종가로 2억5300만달러에 달한다.
테슬라는 “이번 주식 처분과 관련해 머스크가 갖게 되는 현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