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4.05 08:53:2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아모레G(002790)에 대해 그간 부진했던 에뛰드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5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1조7128억원,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37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 기여도가 86%에 달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성장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0%, 51.9% 증가했다.
아울러 그는 “2014년부터 매출액이 역신장하기 시작해 작년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에뛰드’가 최근 히트제품 출시를 발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중국 점포망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수준에 해당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