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9.16 07:36: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소산 화산폭발의 원인이 마그마일 가능성에 일본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소산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현재까지 사망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당국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화산 분화 경계를 화산 주변을 규제하는 ‘레벨 2’에서 입산을 금지하는 ‘레벨 3’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화산 주변 4km 반경 내 지역의 접근을 통제했다.
아소산 화산폭발은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을 만큼 위력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다니는 등 일본 국민들을 또 한 번 긴장시켰다.
충격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일본은 아소산 화산폭발 원인을 찾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땅속의 마그마에 닿은 지하수 등이 수증기가 돼 폭발하는 ‘마그마 수증기 폭발’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일본 학계는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