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12 08:06:0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12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 감소한 19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7% 줄어든 30억원에 불과하겠지만 최악의 국면은 탈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내수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와 연구개발 투자확대 탓”이라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인해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1% 줄어든 1154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3분기 영업익(12억원)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바닥은 지났다고 평가를 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외형 성장과 경상개발비 감소가 나타나는 올해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129억원 감소한 116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익 역시 올해는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4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 역시 7827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원·위안 환율 상승과 주력 품목의 매출 회복, 그리고 당뇨병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