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11.14 08:20:1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기존점 매출 증가와 신규점 보강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PL상품 비중확대와 판관비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향후 이마트 이익 개선 시기를 앞당길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10월 실적에 대해 “김포공항점 폐점에 따른 매출 감소를 기존점 성장과 신규점 매출로 충당했다”며 “10월 실적은 이마트의 지속적인 마진 개선 추세가 돋보이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세계 그룹 통합 온라인몰의 시행착오로 생긴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마트몰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높은 매출 증가 덕분에 10월 신사업 총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3.7% 증가하며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고 말했따.
김 연구원은 11월은 10월과 같은 기저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강제휴무점포 비중이 유지되고 전년대비 하루 많은 휴일영업일수를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마트몰 역시 연초 부진을 털고 광고 효과를 누리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