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08.29 08:17: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외국인이 경기 방향에 따른 순매수와 저평가 업종에 대한 투자라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9일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매도를 할 수 있겠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줄어들고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시장의 수급이 탄력성을 잃고 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 행태를 보면 외국인의 태도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한 매수 강도를 줄였지만 전체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9조4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이 중 5조2000억원을 IT업종에 순매수하고 있다.
또 금융과 유틸리티, 경기소비재에도 각각 2조2000억원,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업종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고 있는 업종”이라며 “결국 경기 방향에 대한 수내수와 저평가 업종에 대한 투자는 고수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