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11.06 08:35: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냉연 사업 양도후 잔존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과 고수익을 주도하는 냉연사업을 이관함에 따라 잔존 부문의 중장기 비전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1~3분기 별도 기준 냉연 부문 매출 비중이 79%, 영업이익 비중이 98%라고 분석했다. 고수익을 내는 부문인 것. 반면 강관은 매출 비중 20%, 영업이익 비중은 2%에 불과하다.
또한 박 연구원은 “냉연 분할·이전 이후 강관과 경량화, 스틸서비스센터(SSC) 등 매출은 분할 이전 대비 2분의 1, 영업이익은 3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수익제고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해외 SSC가 비교적 영업이익률 3% 전후의 양호한 수익을 내고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 확장과 연계해 추가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