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 카이스트 '가이드플'팀

by정태선 기자
2013.09.01 12:00:00

아산나눔재단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개최
대상에 카이스트 ‘가이드플'' 등 총 10개 팀 선정, 시상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산을 받은 카이스트의 가이드플 팀이 아산나눔재단 이사진, 대회 심사위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카이스트의 가이드플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2개팀 등 총 10개 팀을 시상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부터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선과 1박 2일의 서바이벌 캠프를 거쳐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결선에는 최종 10개 팀이 그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들로 구성한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팀들에게 투자금 형식의 초기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사업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가이드플 팀은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관광지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이드플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창업을 위해서는 전문지식도 필요하겠지만 자유로운 영혼이 더 중요하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개인적인 성공에 그치지 말고 우리나라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출연한 6000억원으로 설립한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