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2.10.02 09:42: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2일 ‘제 16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대선주자들에게 노인복지망 구축을 촉구했다.
노인인구 1천만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노동 인구 부족과 노인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을 해결하려면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노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활빈단은 노인에 대한 효(孝)가 무너져 노인 인권조차 처참히 무시되는 반사회적 현상을 남의 나랏일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노인들을 가정과 사회에서 어른으로서 예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인직종 다양화, 버림받은 노인 구호대책, 양로시설 확충, 치매 등 노인병 예방대책, 노인 간병제도 도입, 연령차별정책폐지 등 복지대책 수립에 나서라고 요구하면서, ‘노인복지증진 전담 공익기업’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 고혈압, 요통, 좌골통, 신경통, 골다공증, 백내장 등 노인 만성질환 전문 저가 노인병센터 확충 같은 ‘빈곤층 독거노인 및 무의탁 중병노인들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부유한 노인들이 베푸는 행복을 누리도록 ‘지역별 선행기부 운동’과 ‘부유층 독거노인과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맺어주기 운동’, 성공한 고아출신 성공한 사업가와 빈곤노인 간 ‘양부모 맺어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