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1.04.28 07:50:4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또 2분기에는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휴대폰이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원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와 모니터 등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 하락과 유로화 강세를 배경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347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모든 사업부의 수익성이 호전되며 턴어라운드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휴대폰은 옵티머스 2X, 블랙, 레볼루션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함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TV는 FPR 3D 등 신모델 효과가 구체화되며, 생활가전은 판가 인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흡수해 가고,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