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7.08.08 08:50:08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산업은행은 8일 "달러/원 시장은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위 아래 어느쪽으로도 움직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밤 FOMC 멘트의 영향으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다소 강세를 보였으나 920원대 중반이 오면 여지없이 손을 내는 네고를 뚫고 올라갈만한 재료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일까지도 외국인들은 주식을 순매도 함으로써 달러 매수에 대한 여지를 열어 뒀지만, 조금씩 바닥을 확인해 가는 증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주춤해질 수 있음을 예상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환율 상승의 가능성에 어느 정도 한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눈에 보이는 레인지 아래서 수급의 손바뀜이 잦고, 급등락을 반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는 919~92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