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3.11.28 07:42:4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4680 배터리를 중심으로 픽업트럭 관련 신규 수요에 대한 수주 가능성으로 섹터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43만4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사업 불확실성은 높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폴란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증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폴란드 공장은 지연, 미국 공장만 2024년 1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2공장은 2024년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는 GM EV 7개 모델이 출시되면서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죄겠지만, EV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미국 내 매출비중 27% 이상을 차지하는 볼트의 생산 중단으로 수량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GM뿐 아니라 포드 머스탱 마흐-Eeh 모든 스탠다드 레인지에 LFP 적용을 선언하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수요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4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섹터 반등 포인트도 동사가 주도할 것”이라며 “섹터 반등 포인트는 2025년 사이버트럭 등 픽업 트럭 출시 관련 셀 기업들의 ‘46시리즈 수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24년 하반기 오창 공장에서 4680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트럭향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2024년 상반기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엔트리 모델 확장을 위해 2026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리비안의 R2시리즈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