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몰아본다…헬로tv, VOD 1일 자유이용권 출시

by노재웅 기자
2021.05.03 08:23:07

LG헬로비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에서 24시간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인 ‘하루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헬로tv 하루봄은 채널별 유·무료 VOD를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KBS·MBC·SBS·JTBC·TV조선 총 5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처럼 TV 시청이 편한 날을 골라 하루봄을 구매하면, ‘놀면 뭐하니’ ‘모범택시’ ‘미스 몬테크리스토’ ‘로스쿨’ ‘사랑의 콜센타’ 등 채널별 대표 시리즈를 종일 몰아 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방송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하루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평일(월~목) 3000원, 주말(금~일)과 공휴일은 4000원이다. VOD 한 편 당 700~2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봄 구매 후 최소 2편만 봐도 이득인 셈이다.

개별 VOD를 여러 번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SVOD나 OTT 등 월정액 상품을 구매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하루봄은 별도의 해지 절차 없이 24시간의 이용 기간이 끝나면 자동 종료된다. 매월 자동 결제될 염려가 없고,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 대한 과금 우려가 없다.

장상규 LG헬로비전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과 시청 행태를 반영해 24시간 이용권이라는 선도적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헬로tv 고객과 채널사업자, 유료방송 플랫폼 3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참신한 시도를 지속하며 TV VOD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