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은 얼마나 될까

by김정남 기자
2018.07.14 08:00:00

[한국은행 주간계획]

지난달 11일 오후 9시4분(한국시간 오후 10시4분)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호텔에 머물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 싱가포르의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 등 대표적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20일 발표되는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다.

한은은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국정원 통일부 코트라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북한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기초자료를 받아 성장률을 추정해오고 있다. 북한은 통계 인프라가 열악한 나라다. 한은이 내놓는 정기 추정치는 대내외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6년 북한의 성장률 추정치는 17년 만의 최고치인 3.9%였다. 중국과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외화벌이가 좋아지고, 이로 인해 전력산업과 중화학공업이 성장한 영향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다만 지난해는 상황이 약간 달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제사회의 대북(對北) 제재 탓이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지난해 북한의 성장률은 1%대로 하락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3~-4%까지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완화 무드가 더해져, 북한 경제는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최근 격화하고 있는 무역전쟁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G20 7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해외출장(7/18~25, 총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6일(월)

12:00 2018.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17일(화)



12:00 이주열 韓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12:00 설비자본재 기술 진보가 근로유형별 임금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BOK경제연구 2018-19)

△18일(수)

12:00 2018년 상반기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

△19일(목)

12:00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20일(금)

06:00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22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20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