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코스피 숨 고르기에 주식형도 ‘주춤’

by박정수 기자
2017.11.11 10:03:00

국내 주식형펀드 0.35% 상승
해외 주식형펀드 1.40% 올라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17%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16% 상승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 펀드가 1.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 펀드, 배당주식 펀드는 각각 0.37%,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 인덱스 펀드는 0.12% 하락 마감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채권알파형이 0.56%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944개 가운데 115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983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바이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6.1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 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각각 6.09%, 5.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40%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이 2.2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2.49%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반면, 금융섹터는 -0.36%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은 법인세율 인하를 담고있는 세제개편안 입법이 유예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우지수가 0.67% 하락했다. 유럽은 중동 정세 불안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유로스탁스 50지수가 2.07% 하락했다. 러시아는 유가가 상승하며 RTSI지수가 3.82% 상승했다. 한편 상해종합지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 강세와 광군절로 인한 소비주가 강세를 보이며 1.31% 상승했다. 개별로 보면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펀드가 5.2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JP모간차이나자(주식)A’가 각각 5.00%, 4.97% 올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3%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일반채권형 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우량채권형 펀드는 0.01% 상승했다. 중기채권형 펀드는 0.01%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