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08.17 06:30:00
무선사업부, 인사이트 발굴단 1등 모바일결제 아이디어
31일 독일서 공개될 스마트워치 기어S3에도 탑재 전망
고동진 "내년까지 더 많은 국가에서 추가 서비스될 것"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이용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조 결제수단이 아닌 주요 결제수단으로 삼성페이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비스 국가 확대는 물론 해외에서의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적용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가 엿보인다. 이는 삼성페이 확대가 스마트폰 매출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사이트 발굴단’의 첫번째 과제로 ‘페이(Pay)로 스웨덴에서 삼시세끼 해결하기’ 팀이 선정됐다. 인사이트 발굴단은 내부 추천과 분야별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로 선정되는데, 1등 팀은 특히 심사위원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Pay)로 스웨덴에서 삼시세끼 해결하기’는 전 국민의 50%가 이용할 정도로 모바일 송금이 활성화 돼있는 스웨덴에서 모바일 결제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페이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이번 달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인사이트 발굴단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직원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자극을 주기 위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해외에 나가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발굴해오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은 사내 집단지성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이뤄졌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20일 갤럭시노트5 출시와 함께 공개됐으며 한국과 미국에서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5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삼성페이 서비스 국가는 한국과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브라질 등 총 7개국에 이른다.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유니온페이 및 알리페이와 연계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렸고, 중국 특화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