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뉴욕증시, 12월 첫 날 ‘산타랠리’

by송이라 기자
2015.12.02 07:44:2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12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95% 오른 1만7888.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7% 상승한 2102.63에 마감해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3% 오른 5156.31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전날의 낙폭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0센트(0.5%) 오른 4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1.01%) 내린 44.16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오는 4일 석유장관 회담을 열고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OPEC 석유장관 회담 참석차 빈에 도착해 모든 이슈를 논의한 후 산유량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NBC는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등 시장 전문가 24명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 모두가 이번 OPEC회의에서 감산에 합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대목을 뜻하는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추수감사절(26일) 이후 첫 월요일(30일)의 올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어도비가 집계하는 어도비디지털 인덱스(ADI)에 따르면 이날 하루 온라인 매출이 30억7000만달러(약 3조5550억원)로 전년 대비 16% 급증했다. 이는 어도비가 전날 발표한 추정치 29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ADI는 또 지난달 26일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예상치인 108억5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스마트폰과 테블릿PC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구매가 7억99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를 이용한 소비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예정된 연설 전에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다만 “금리 인상 전에 현재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더 확실히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그는 또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한 금리 정상화를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는 연방 기금 금리가 1% 아래에 머무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내년 2.5%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여야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입자에 한해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혜택을 250만원까지 상향하고 의무가입기간도 3년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연소득 5000만원 초과 가입자는 기존 정부안대로 비과세 한도 200만원, 의무가입기간 5년을 유지할 방침이다. 가입범위는 당초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국민에서 농어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