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8.17 08:34: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진 이후 원화 약세·저유가·저금리 등 3저 환경으로 갈 수 있다며 3분기 ‘거꾸로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장화탁·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두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Proxy) 통화로 위안화 평가 절하가 원화 약세를 촉발시킨다”고 설명했다.
위안·달러 환율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위안화 고시환율과 시장환율 상관관계가 어긋난 상황에서 실질실효환율 가치를 어느 정도 맞출려면 6.80 수준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들 연구원은 “이런 위안화 약세 흐름은 아시아 통화 약세로 연결되면서 아시아지역 전반이 3저 환경으로 가는 방아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추세상 변화로 보이진 않아 거꾸로 행동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진정한 3저 환경이 도래하는 4분기로 가면서 더욱 과감하게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