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기 상승 사이클의 초기 국면..목표가↑-대우

by김인경 기자
2015.04.16 07:47: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주가가 장기 상승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3조4612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6.2% 늘어난 1736억원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별도 영업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동일 점포 성장률이 지난 3여년간 역성장을 종료하고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대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마트몰은 전용물류센터의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2016년부터는 흑자로 개선되며 전사 영업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자회사 중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세계 푸드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신세계 조선호텔 역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개시로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통업계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온라인, 면세점 사업 확장 등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복합쇼핑몰 사업까지 진출하게 되면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