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3.23 08:12:3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 타 은행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훼손이 이익에 부정적이라는 점은 다른 경쟁은행과 다르지 않다”며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통한 비용 및 수익 시너지의 기회는 경쟁은행과 다른 점이고, 시장에서도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는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또 “올 1분기 일회성 비용의 경우 포스코 보유주식 40만주의 감액손실 80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평가손실 550억원이 예상되지만, 삼성자동차 소송 관련 지연이자 350억원(세전)이 수취돼 일회성 비용 일부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동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 및 충당금 적립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