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37세 미혼 여성, OO보면 티난다"

by우원애 기자
2013.02.04 09:03:1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성들이 볼 때 37세 동갑내기 미혼여성과 기혼여성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결혼희망 미혼남녀 576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37세의 이성들을 볼 때 미혼자가 기혼자와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7.5%는 37세 만혼 여성에 대해 ‘예민하다’고 답했고, 여성의 31.3%는 만혼 남성에 대해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편협하다’(25%), ‘우유부단하다’(23.6%),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9.4%) 등을 만혼 여성이 기혼자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은 ‘어른스럽지 못하다’(25.7%),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23.3%), ‘편협하다’(15.6%) 등을 만혼 남성들의 주요 특징이라고 대답했다.



또 ‘비슷한 나이라도 미혼자와 기혼자들 사이에 사고나 행동 상 차이가 발생하는 까닭‘에 대해서는 남성 37.2%, 여성 36.8%가 ’배우자나 자녀, 배우자 가족 등과 부대껴보지 않아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23.3%) , ’다양한 인간관계가 부족해서‘(16.7%), ’열등감 때문에‘(13.9%),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8.9%) 등 을 원인으로 뽑았다. 여성은 ’다양한 인간관계가 부족해서‘(22.2%),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14.7%),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14.1%), ’열등감 때문에‘(12.2%)라고 대답했다.

업체 측은 “결혼을 하면 그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고 다양한 인간관계도 새롭게 형성된다”며 “기혼자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통해 이해력이 깊어지고 끈기, 극기력 등도 길러지나 미혼들은 이런 기회가 없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