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력공급 차질..반도체에 `단기 긍정적`-우리

by김상욱 기자
2011.03.29 08:03:4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일본의 전력공급 차질로 실리콘 웨이퍼 제조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한국업체들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신에츠(Shin-Etsu) 그룹은 진앙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두개의 공장조업을 중단한 상태"라며 "도코 전력과 토호쿠 전력의 계획 정전의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에츠 그룹은 두 전력회사의 계획 정전에 협조하고는 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지진과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가동 중단된 신에츠 그룹의 웨이퍼 캐파(capa)는 월 80만장정도"라며 "이는 전세계 웨이퍼 수요량의 20%를 소폭 상회하는 규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