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년만에 무파업 환영..`매수`-씨티

by신혜연 기자
2010.09.01 08:16:57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0년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임단협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그동안 타임오프제 시행을 놓고 대립해온 기아자동차 노사는 전일 무파업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급 300%+500만원 및 회사주 120주 지급 등이다.



씨티증권이 무파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매해 파업을 단행할 때마다 실제 달성가능한 연매출에서 1.4~5.9% 가량이 손실을 입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최근의 기아차 주가가 조정받은 이유 중 하나도 파업 가능성 때문이었다"며 이같은 불확신 요인이 해소된 측면과 노사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했다.